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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로 사망한 지역사회 활동가, 음주운전 밝혀지면서 기념판 설치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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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시의회 의원들이 교통사고로 사망한 지역사회 활동가를 기념하기 위해 오크 클리프 도로에 그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판을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이를 철회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사고 보고서에서 사고 원인이 음주운전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2월) 6일 지역사회 활동가였던 42세의 리지아 로페즈(Liegea Lopez)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사고 보고서에 따르면 로페즈는 다우디 페리 로드(Dowdy Ferry Road) 서쪽 방면으로 운전하던 중 중앙선을 넘어 다른 차와 정면 충돌을 일으켰습니다. 문제는 로페즈의 차량 운전석에 맥주 병이 열려 있었다는 것입니다.
또다른 차량의 운전자였던 로렌스 콜만(Lawrence Coleman)은 이 사고로 인해 중상을 입었고 당시 베일러 달라스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채드 웨스트(Chad West) 시의원은 “이 사고는 참사”라며 “술은 도로에서 많은 사상자를 만들고 가족들을 비참하게 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공개된 보고서에 기재된 정보에 따라 피해를 입은 콜만씨와 그의 가족을 존중하기 위해 오마르 나바에즈(Omar Navaez) 의원과 제이미 리젠데즈(Jamie Resendez) 의원, 그리고 나는 그녀를 기념하는 이름판은 설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다만 “로페즈는 지난 몇 년 동안 많은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으며, 그녀의 선행이 지역 사회에 계속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나바에즈 의원과 리젠데즈 의원, 웨스트 의원은 밴 뷰렌 애비누와 노스 아담스 스트릿 사이에 로페즈의 이름판을 새기는 방안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해당 요청에서 이들은 "로페즈는 항상 다른 이들을 위한 기금 모금을 조직하고 지역사회에 중요한 문제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등 많은 사람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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