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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조종 美 무인전투기, 첫 시험서 17시간 이상 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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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처음으로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무인 전술항공기가 인간의 도움 없이 17시간 이상 비행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은 지난 13일 보도자료를 내고 자사의 AI 탑재 훈련기 비스타(VISTA) X-62A가 작년 12월 시험비행의 일환으로 이러한 임무를 수행했다고 밝혔습니다.
록히드마틴 산하 개발부서 스컹크웍스와 칼스펜사(社) 등이 합작해 개발한 이 훈련기는 F-16D 블록 30 기종을 개조해 다른 항공기의 동작 특성을 모방할 수 있는 AI를 탑재한 것입니다.
미 공군 시험비행학교 연구이사 크리스토퍼 코팅은 "비스타를 통해 최첨단 AI 기술의 개발 및 시험과 새 무인 항공기 설계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러한 접근은 무인 플랫폼의 자율성을 빠르게 성숙시키고, 우리 전투기가 전술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의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런 까닭에 미 공군은 작년 6월 비스타에 'X-62A'라는 형식번호를 공식 부여하고 이 기체를 '국가자산'(nationalasset)으로 선언했습니다.
한편 현재 세계 각국의 주력 전투기는 전폭기의 임무를 겸하는 4세대나 스텔스 기능이 추가된 5세대 전투기로 평가됩니다.
하지만, 앞으로 개발될 6세대 전투기는 AI를 이용한 무인화 기술 등이 적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제 영국과 이탈리아, 일본, 러시아 등은 인간 대신 AI가 조종하는 전투기를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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