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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인사들, 물가 우려에 "예상보다 금리 더 높여야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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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이 기대만큼 빠르게 진정되지 않는 것으로 나오자 연방준비제도 인사들이 기준금리를 당초 예상치인 5% 초반대보다 더 높이 올릴 가능성을 거론하고 나섰습니다.
어제(14일)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노동시장이 강력한 만큼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수준에 머무를 위험이 분명히 있다"면서 "현재 예상보다 금리를 더 올릴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연준내 '3인자'로 꼽히는 그는 다소 매파적 입장을 나타내면서 올해 말 기준금리 수준으로 5.0∼5.5% 사이가 올바른 틀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인플레이션이 계속 진정될 경우 내년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또 올해 연준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투표권을 가진 로리 로건 달라스 연은 총재도 놀라울 정도로 강력한 노동시장 때문에 임금과 물가가 오르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그는 이전 예상보다 더 오래 금리 인상을 지속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연준이 6월까지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기준금리 전망치를 보여주는 시카고 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6월 연준이 금리를 올릴 확률이 52.2%까지 올라 동결하거나 내릴 가능성을 상회했습니다.
현재 기준금리 4.5~4.75%에서 6월에 5.25~5.50% 이상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것입니다.
이는 연준의 올해 말 기준 금리 전망치 5.0~5.25%를 상회하는 수치입니다.
시장은 이달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회의 당시 3월을 인상 종료 시점으로 봤지만 고물가 장기화 우려로 종료시점 관측이 6월까지 밀려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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