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애봇 주지사, “대학생 성전환 선수 스포츠 경쟁 금지 법안 통과되길”
페이지 정보
본문
그렉 애봇(Greg Abbott) 텍사스 주지사가 성전환(트렌스젠더) 선수들이 대학 스포츠에서 경쟁하는 것을 금지하는 법안이 이번 입법회기에 꼭 통과되길 원한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11일(토), 달라스에서 열린 영 아메리카스 파운데이션(Young America's Foundation) 모임에서 애봇 주지사는 “주의회가 성전환 대학 선수들이 출생 시 지정된 성별에 따라 경쟁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곧 통과시킬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현재 2명의 공화당 주 의원들이 성전환 대학생 운동 선수의 경기 참가를 제한하는 법안을 제출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매 회기마다 수천 건의 법안이 제출되지만 애봇 주지사의 이같은 지지 발언으로 해당 법안의 통과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앞서 애봇 주지사는 2021년 고등학교 스포츠에서도 성전환 운동 선수에 대한 유사한 제재를 가하는 법안에 서명한 바 있습니다.
올해 텍사스 주의회는 성소수자(LGBTQ) 커뮤니티를 겨냥한 여러 법안들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이번 입법 회기에서 주 공화당은 미성년자에 대한 성별 확인 치료 금지, 여장 남자가 선보이는 드랙 쇼(drag shows) 제한, 젠더 이슈에 대한 토론 금지를 포함해 성소수자들에게 불리한 영향을 미칠 12개 이상의 법안을 제안했습니다.
한편 LGBTQ 인권단체인 이퀄리티 텍사스(Equality Texas)를 이끄는 리카르도 마르티네즈(Ricardo Martinez)는 “애봇 주지사의 발언은 이미 많은 장애물을 맞닥뜨린 성전환자들을 공개적으로 더 소외시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팀워크, 끈기, 스포츠맨 쉽 등을 가르치는 스포츠는 많은 젊은이들의 삶에서 중요하지만, 이같은 법안은 성전환 선수들을 스스로 포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