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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비축유 2천600만배럴 방출 결정…국제유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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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조 바이든 정부의 전략비축유(SPR) 추가 방출 결정으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어제보다 26센트, 0.30% 내린 배럴당 86.35달러를 나타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도 76센트, 0.95% 하락한 배럴당 79.38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상승세를 나타냈던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데는 시장의 기대와는 달리 바이든 정부가 비축유 추가 방출 계획을 내놓은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연방 에너지부는 어제, 장 마감 후 예산법의 의무 조항에 따라 비축유 2천600만 배럴을 방출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에너지부는 지난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비축유 방출량을 고려해 방출 중단을 검토했으나, 이를 위해서는 공화당이 장악한 하원을 비롯한 의회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촉발된 고유가를 잠재우기 위해 1억8천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했습니다.
현재 비축유는 3억7천100만 배럴 정도이며 이번 추가 방출이 이뤄지면 1983년 이후 가장 적은 3억4천500만 배럴까지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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