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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은행 작년 성과급만 1조3천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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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 대한 한국 정부와 여론의 '이자 장사', '돈 잔치' 비난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해 5대 은행 임직원에 지급된 성과급만 모두 1조3천억원이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명당 많게는 수억 원, 적게는 수천만 원에 이르는데, 결국 금융 당국이 이런 보수 산정에 합리적 근거가 있는지 들여다보기로 했습니다.
14일 국회에서는 은행 임직원의 전체, 평균 성과급 규모가 잇따라 공개돼 '돈 잔치'논란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5대 시중은행의 성과급은 모두 1조3천823억원으로 2021년 성과급 총액보다 약 35%나 늘었습니다.
또 성과급뿐 아니라 주요 은행들의 주주 배당도 계속 불어나는 추세입니다.
2021년 기준 한국의 17개 은행의 배당 합계는 7조2천412억원으로, 2020년보다 28%나 많았습니다.
한편 최근 한국 정부는 공개 석상에서 끊임없이 직접 문제를 제기하고 개선을 목적으로 실제 행동에 나섰습니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계기로 급증한 대출과 최근 기준금리 상승으로 손쉽게 돈을 벌면서, 늘어난 이익을 공익에 환원하기보다는 내부 임직원들의 상여금이나 퇴직금을 늘리고 주주 배당 확대에만 몰두하는데 심각한 문제의식을 느끼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다만 일각에선 민간기업의 임금 산정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어불성설","지나친 관치 금융"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대통령까지 나서 "은행은 공공재"라고 여러 차례 강조한 만큼 당분간 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한 현 정부의 공익성, 사회적 책임압박은 갈수록 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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