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이재명, 檢영장청구 가능성에 "제가 어디 도망간답니까"
페이지 정보
본문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지금까지 세 차례 불러 조사한 검찰이 16일이나 17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에 대해서 범죄 수익을 숨긴 혐의로 다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성남 FC 제3자 뇌물 혐의로 한 차례, 대장동·위례 개발과 관련한 배임과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로 두 차례 등 모두 세 차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불러 조사한 검찰은 두 사건을 묶어 구속영장을 청구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대표의 진술 태도 등을 종합할 때 추가 출석조사 필요성이 크지 않다고 본다"며 "조만간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 수사 방식과 절차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자신이 어디로 도망을 가냐며 즉각 날 선 반응을 보였습니다.
물증을 다수 제시했는데도 답변하지 않았다는 검찰 관계자 발언에 대해서도 "물증이 있으면 언론에 공개하면 될 것 아니냐고 쏘아붙였습니다.
한편 검찰 입장에서는 속 시원하게 진술하지 않고 있는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에게도 두 달여 만에 다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대장동 수사가 시작된 재작년 10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범죄 수익340억 원을 수표로 찾아 차명 오피스텔이나 대여금고에 숨긴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주 곽상도 전 의원 50억원 뇌물 무죄 판결도 참고해 영장을 청구한 것"이라며 김만배 씨가 숨긴 범죄 수익이 '50억 클럽'으로 지목된 인사들에게 흘러갔는지, 자금 추적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