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애봇 주지사, DEI(형평성 및 다양성) 정책, 고용 기준에 사용하는 건 불법
페이지 정보
본문
그렉 애봇 주지사 사무실이 이번 주, 주정부 기관 및 공립학교 지도자들에게 채용에 있어 다양성 및 형평성, 포용성 정책(diversity, equity and inclusion initiatives, DEI)을 사용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역매체인 텍사스 트리뷴이 지난 6일(월) 입수한 메모에 따르면, 애봇 주지사의 비서실장인 가드너 페이트(Gardner Pate)는 기관 지도자들에게 “DEI 정책을 사용하는 것은 연방 및 주 고용법을 위반하는 것이며 채용에 있어 ‘능력 이외의’ 요인에 근거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DEI 정책이 특정 인구 집단을 불법적으로 차별한다고 말했습니다.
DEI 정책은 역사적으로 차별에 직면한 그룹에 대해 공정한 대우를 강조하는 환경을 조성하고 대표성을 높이며 직장, 관공서 및 대학 캠퍼스에 지침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정책입니다.
DEI 정책에는 장애인, 성소수자(LGBTQ), 퇴역 군인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자원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또 채용 시 다양성 목표를 설정하거나 임계값을 설정해 특정 수의 다양한 지원자를 인터뷰하도록 할 수 있으며, 대학의 DEI 정책은 종종 유색인종, 장애인, 성소수자 학생이 학교에 남아 졸업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둡니다.
하지만 페이트 비서실장은 “고용차별을 DEI로 재명명한다고 해서 그 관행이 덜 불법적인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주 정부 기관이 DEI 정책을 홍보하는데 목적을 둔 사무실, 부서 또는 직원 직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예산을 지출하는 경우에도 법에 위반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근 비판적 인종 이론과 함께 DEI 정책은 오히려 백인들이 학교와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받거나 특성화되고 있다고 주장하는 보수주의자들의 표적이 됐습니다.
한편 고용 및 민권 소송을 전문으로 하는 카플란 로펌(Kaplan Law Firm)의 앤드류 액크하우스(Andrew Eckhous)변호사는 “이는 애봇 주지사 사무실이 다양성을 개선하는 정책을 차단하려는 명백한 시도로 고용 결정에서 DEI의 역할을 완전히 잘못 규정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차별금지법은 고용주가 인종, 종교 또는 성별에 따라 채용 결정을 내리지 않도록 함으로써 모든 미국인을 보호함을 목적으로 한다”며 “합법적이고 유익한 DEI 정책은 관련법과 함께 채용에 있어 다양한 지원자에게 지원서를 요청하도록 장려한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