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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차량 절도 범죄가 전년 대비 10%가량 증가했다는 연방수사국(FBI) 통계가 발표됐습니다.

17일(화), FBI는 범죄통계 발표를 통해 2022년 차량 절도가 전년 대비 10.9% 늘어나 100만대에 근접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해 차량 절도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사람이 7만명에 가까웠고, 이 가운데 남성이 78.3%였다고 전했습니다. 

위협 등을 통해 차량을 탈취하는 범죄는 지난해에 전년 대비 8.1% 늘어난 2만5천400건이었습니다. 

한편 이와 별도로 비영리조직인 전미 보험범죄국(NICB)은 지난해 절도가 빈번했던 차종 순위를 7월 발표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1∼3위는 대형 쉐보레 픽업트럭과 포드 픽업트럭, 혼다 시빅이었습니다. 

4위는 혼다 어코드였고, 5∼7위는 현대차·기아의 소나타, 엘란트라, 옵티마였습니다. 

지난해 틱톡과 유튜브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현대차·기아의 특정 차종을 쉽게 훔치는 방법을 공유하는 영상이 유행하면서 해당 모델의 절도 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는 게 NICB 설명입니다. 

미 싱크탱크 형사사법위원회(CCJ)는 올해 상반기 미국 37개 도시의 차량 절도 범죄를 측정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33.5%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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