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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로 인한 캐롤튼 중고교생 사망 피해 사건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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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롤튼의 중고교생들에게 불법 마약물인 펜타닐을 판매해 체포된 커플이 지난 6일(월) 연방 법원에서 음모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이들이 판 펜타닐로 인해 캐롤튼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Carrollton-Farmers Branch ISD)에서 3명의 학생이 사망하고 다른 6명의 학생들은 약물과다복용으로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연방 마약 수사관과 캐롤튼 경찰국은 학생들의 펜타닐 과다 복용 사례가 보고된 의료 응급 상황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펜타닐로 인한 학생 사망자 및 피해자들은 R.L. 터너(R. L. Turner) 고등학교, 드윗 페리(DeWitt Perry) 중학교, 댄 F. 롱(Dan F. Long) 중학교에서 발생했습니다.
펜타닐 과다 복용으로 인한 가장 최근의 학생 사망은 1월 말이었습니다.
댄 F. 롱(Dan F. Long) 중학교의 학생이었던 14세의 호세 알베르토 페레즈(José Alberto Pérez)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사망했는데, 그의 어머니인 릴리아 아스투딜로(Lilia Astudillo)는 지난달 아들의 마약 문제와 관련해 학교 관계자에게 도움을 간청했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학교 관리자들의 적절한 대처를 받을 수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캐롤튼 파머스 브랜치 교육구는 도움을 요청했던 아스투딜로에 어떻게 응답했는지에 대한 논평 요청엔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해당 교육구는 지난 6일(월) 학부모들에게 일반적인 펜타닐 경고 이메일을 보냈습니다.
이 이메일에는 이번 연방 법원의 조치나 학군의 학생들이 펜타닐을 과다 복용했다는 내용은 언급되지 않았고 내일(9일) 오후 7시 펜타닐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학생 건강자문 위원회 회의를 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캐롤튼 시 청소년들의 펜타닐 중독 사망 사고와 관련해 그렉 애봇 주지사는 트윗을 통해 “너무 많은 텍사스 가정이 치명적인 펜타닐로 자녀를 잃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애봇 주지사는 주의회가 펜타닐 판매를 살인 혐의로 만들고 싶어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비영리단체인 펜타닐에 반대하는 가족(Families Against Fentanyl)에 따르면 펜타닐로 인한 14세 이하 어린이 사망은 미국의 다른 어떤 연령대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학 협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펜타닐은 2021년 청소년 약물 과다복용 사망의 77% 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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