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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사립 어린이집 2곳, 학부모들로부터 소송 당해…1억달러 손해배상 제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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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직원에 의한 아동 성적 학대 의혹을 받고 있는 북텍사스의 어린이집 두 곳이 학부모들로부터 거액의 소송을 당했습니다. 김진영 기자입니다.
<기자> 북텍사스의 어린이집 두 곳이 직원에 의한 아동 성적 학대 의혹으로 거액의 소송을 당했습니다. 아동 성적 학대 혐의로 고발된 남성은 서른 네 살의 다데우스 데빗슨(Thaddaeus Davidson)이며 이 남성은 사우스레이크의 카르페 디엠 사립 어린이집(Carpe diem Private Preschool)의 교사였습니다.
사우스레이크 경찰은 작년(2022년) 10월 데이빗슨을 체포해 두 건의 아동 성추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데이빗슨에 의한 아동 성추행 사건은 작년 9월에 일어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은 과거 데이빗슨을 고용한 그렙바인의 라이언하트 아동 아카데미(Lionheart Children`s Academy)도 소송 대상에 포함시켰는데, 데이빗슨이 카르페 디엠 어린이집에 고용되기 전에 저지른 것으로 의심되는 성추행 범죄를 신고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 기관을 고발했습니다.
이번 소송은 아동 성적 학대 피해자들 중 한 명인 세 살 난 여아의 부모가 달라스 카운티에서 제기한 것입니다. 피해 아동 부모는 1억달러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으며, 두 어린이집의 전현직 일부 교직원들을 고발했습니다.
피해 아동 부모를 대리하는 조엘 파르도(Joel Pardo) 변호인은 과거 라이어너 하트 아동 아카데미가 데빗슨가 행한 것으로 의심되는 최초의 성적 학대를 텍사스가족보호서비스국(TDFPS)에 신고만 했더라도 추가 피해를 예방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라이언하트 아카데미는 이번 소송에 대해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또한 카르페 디엠을 소유하고 있는 Endeavor Schools의 대표는 소송에 대해 알지 못했다면서 신원조회와 레퍼런스 체크(reference check) 등 문제의 전 교사를 관련 프로토콜에 따라 채용했으며 해당 교사의 혐의 내용을 알게 된 즉시 CPS에 신고해 정직 조치를 했고 이후 퇴출시켰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습니다.
한편 데빗슨은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입니다. 데이빗의 변호인은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김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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