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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리 니콜스 추모 시위 달라스에서도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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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테네시주 멤피스에서 경찰 구타로 숨진 타이리 니콜스를 추모하는 시위가 달라스에서도 열렸습니다.
타이리 니콜스가 경찰에 의해 구타 당하는 장면이 공개된 후 지난 토요일인 28일, 약 40여명 가량의 사람들이 달라스 다운타운 시빅 가든(Civic Garden in Downtown Dallas)에 모여 시위를 벌였습니다.
이날 시위는 인종차별과 정치적 억압에 반대하는 국민연합 달라스 지부(The National Alliance Against Racism and Political Repression Dallas Chapter)가 주최했습니다.
이 단체의 리더 중 한명인 카와나 멘차카(Kawana Menchaca)는 치유의 공간을 만드는 동시에 큰 상처를 받은 니콜스 가족에게 연대를 나타내기 위함이었다고 목적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리가 경찰 폭력 문제에 행동과 단결로 움직이지 않는 한, 이런 상황에 계속 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맨차카는 이날 미래 정의와 책임을 달성하기 위해 공동체 조직과 시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지난 주말 달라스를 포함해 뉴욕, 애틀랜타, 보스턴,볼티모어, 로스앤젤레스(LA),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등 주요 도시 곳곳에서 니콜스 죽음에 항의하는 거리행진이 벌어졌습니다.
한편 지난해 미국에서 경찰관이 저지른 폭력 행위로 1천 명 이상의 희생자가 발생,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통계기관 '경찰 폭력 지도'(MPV·Mapping Police Violence)에 따르면 2022년 미국 내에서 경찰관의 폭력으로 숨진 사람 수가 총 1천18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PV는 "이는 지난 10년 내 그 어느 해보다 높은 수치"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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