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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제자' 총에 맞은 美 초등학교 교사, 학교 상대로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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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제자가 쏜 총에 맞아 부상한 초등학교 교사가 결국 학교 측을 고소했습니다.
위험 징후를 여러 차례 보고했음에도 학교 측이 이를 무시했다는 이유입니다.
어제(25일) 버지니아주 뉴포트뉴스 리치넥 공립초등학교 교사 아비게일 즈베르너는 재직 중인 학교 측을 상대로 이같은 내용의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즈베르너교사의 변호를 맡은 다이앤 토스카노 변호사는 피격 당일 즈베르너를 비롯한 복수의 교사가 학교 측에 해당 학생이 공격적 성향을 보였으며, 총기를 소지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세 차례에 걸쳐 경고했다"고 폭로했습니다.
하지만 신고를 받은 학교 측은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으며, 즈베르너 교사는 소년을 몸수색하는 것조차 허가받지 못했다고 토스카노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심지어 '운동장에 나가 있는 학생이 주머니에 총기를 넣은 것 같다'는 교사의 말에 한 학교 관리자는"아이들 주머니는 너무 작다"며 별일 아닌 것처럼 대응한 것으로전해졌습니다.
한편 즈베르너 교사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19일 퇴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아직 소년을 기소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버지니아 주법상 6세 아동을 성인 재판에 회부할 수 없으며 유죄판결을 받더라도 소년 법무부의 보호 연령에 미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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