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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경찰 과잉진압으로 또 흑인 숨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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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시주 멤피스에서 29세 흑인 운전자가 교통단속 경찰관들에게 구타당해 심장마비로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운전자는 경찰관의 체포 요구에 불응하고 도주하다 붙잡히는 과정에서 심한 구타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어제 복수의 매체들을 종합하면 멤피스의 교통단속 경찰관들은 지난 7일 타이어 니컬스가 모는 자동차를 난폭운전 혐의로 정지시켰습니다.
하지만 니컬스는 차에서 내린 뒤 뛰어 달아났고, 경찰관 5명은 니컬스를 뒤쫓아 체포하면서 심하게 구타했습니다.
한편 나컬스는 체포된 후 호흡곤란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사흘만인 지난 10일 신부전과 심장마비로 사망했습니다.
그는 희소병인 ‘크론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니컬스는 택배회사 ‘페덱스’의 배달원으로 일하면서 4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었는데, 체포되기 직전에 근처 공원에서 일몰 사진을 찍은 뒤 차를 몰고 귀가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니컬스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 5명 모두 흑인입니다. 멤피스 경찰국장인 세럴린 데이비스는 이들에 대해 “지나친 물리력을 사용하고, 이를 말리지 않았다는 감찰 결과에 따라 전원 면직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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