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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륜 사실 알리겠다 협박에 내연녀 살해한 그랜드 프레리 남성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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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에 의해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카일라 켈리 사망 사건의 원인이 새롭게 드러났습니다. 박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시신으로 발견된 카일라 켈리가 남자친구인 오카스토르 퍼거슨으로부터 살해당한 원인이 새롭게 확인됐습니다.
켈리는 지난 11일에 실종됐으며, 이후 18일, 그랜드 프레리에 있는 퍼거슨의 집 인근 들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이달 13일 경찰은 퍼거슨에게서 켈리와 사귀는 사이였지만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것이 실종 전날인 지난 주 화요일(10일)이었고 켈리가 자신을 데리러 오기로 약속돼 있었으나 오지 않았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인 14일, 경찰은 퍼거슨의 전화 기록 분석을 통해 켈리의 불탄 차량이 발견된 프리스코 지역에 그가 있었다는 것과 당시 그가 프리스코에서 공유차량을 이용해 그랜드 프레리로 이동한 것이 확인됐습니다.
또한 퍼거슨의 전화 기록에 따르면 그는 켈리 실종 전날인 10일(화) 직장에서 나와 그랜드 프레리의 자택 인근의 숲 지대로 간 것이 확인됐습니다.
이후 경찰은 이 지역을 샅샅이 수색해 켈리의 시신을 발견했습니다.
한편 콜린 카운티 보안관국은 사건 조사에서 켈리가 케빈이라는 이름을 가진 남자 친구가 결혼한 남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이후 그에게 블랙메일(blackmail)을 보낼 것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수사당국은 문제의 케빈이 오카스토르 퍼거슨임을 확인했다고 전했습니다. 결국 퍼거슨은 자신의 불륜 사실을 퍼트리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요구한 켈리를 살해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태런 카운티 검시관에 따르면 켈리의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퍼거슨은 납치와 방화 살인 혐의를 받고 있으며 콜린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달라스 DKnet 뉴스 박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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