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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내 한국 유학생 전년 대비 감소, 고환율과 취업 비자 수속 어려움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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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지난 20일 발표한 학생 및 교환 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세비스)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1월 현재 한국 출신 유학생은 4만768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직전 통계 때인 지난해 11월의 4만8708명에서 2.1% 줄어든 규모입니다.
통계에 따르면 학사학위 과정이 1만9635명으로 가장 많았고, 박사 과정이 1만223명으로 두 번째를 차지했습니다.
석사 과정을 밟고 있는 한국인 유학생은 7899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외에 커뮤니티 칼리지 등에 재학 중인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 과정에는 2144명이 등록해 있으며, 어학연수생이 2374명으로 각각 파악됐습니다.
한편 다소 상승세를 보였던 한국인 유학생이 다시 감소 추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의 경제 상황 때문으로 보입니다.
교육관계자들은 팬데믹이 완화되면서 온라인 위주로 진행되던 대학 수업이나 활동이 대부분 정상화됐지만, 인플레이션으로 물가가 상승해 유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이 커졌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점차 외국인 채용 조건을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는 데다 취업 비자 수속도 쉽지 않은 현실도 유학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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