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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총격 10명 사망‥"72세 아시아계 단독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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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계 주민이 많이 거주하는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소도시 몬터레이 파크에서 음력설 전날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10명이 사망했습니다.
어제, LA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21일 오후 10시 20분께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 파크의 댄스 교습소 '스타 댄스 스튜디오'에서 72세 아시아계 남성 휴 캔트랜(Huu Can Tran)이 무차별 총격을 벌여 남성 5명과 여성 5명이 현장에서 사망했습니다.
CNN 방송은 트랜의 지인을 인용해 그가 중국 출신의 이민자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랜은 사건 당시 반자동 권총을 사용해 댄스 교습소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학살극을 벌였습니다.
루나 보안관은 대용량 탄창을 활용한 트랜의 무기가 캘리포니아주에서는 불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트랜은 몬터레이 파크에서 참극을 벌이고 20분이 지난 뒤 3㎞ 떨어진 인근 도시 알햄브라의 또 다른 댄스 교습소 '라이라이(來來) 볼룸·스튜디오'에서 2차 범행을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 있던 2명의 시민에게 반자동 권총을 빼앗기자 흰색 밴 차량을 몰고 달아났고 범행 장소에서 차로 40분 떨어진 도시 토런스의 한쇼핑몰 인근 주차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트랜이 권총을 사용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제 이번 총격 난사 사건과 관련해 희생자들을 기리는 의미로 미국 내 모든 공공 건물의 조기(弔旗)게양을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포고문을 통해 "2023년 1월 21일 자행된 무분별한 폭력 행위의 희생자들에 대한 경의의 표시로 이달 26일 일몰 때까지 조기를 게양할 것을 백악관과 DC의 연방 정부 및 미 본토와 미국령내 모든 공공 건물과 부지, 군 구역과 해군기지, 해군 군함에 명령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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