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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 고객 성적 취향 이유로 예약 거부한 달라스 호스트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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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 공유 서비스업체인 에어비앤비(Airbnb)가 고객의 성적 취향을 문제 삼아 예약을 거부한 달라스의 한 호스트(집주인)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커티스 킴벌린 주니어(Curtis Kimberlin Jr.)는 달라스에서 에어비앤비 예약을 시도했다가 거부 당한 일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달라스 호스트에게 남자친구와 함께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 것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문제의 호스트는 그 응답으로 “그럼 같이 자는 두 남자를 손님으로 받아야 되는 것 맞냐?”는 질문을 보낸 뒤 킴벌린의 예약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에어비앤비는 성명을 통해"이번 문제에 대한 조사를 시작했다"며 "달라스 호스트의 플랫폼 이용을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 고객에게 연락을 취했다고 전했다.
에어비앤비는 “당사는 엄격한 비차별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이 정책에 대한 잠재적인 위반 사항이 발견되면 조사와 조치를 통해 지역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고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에어비앤비는 차별 퇴치와 당사의 포용성 강화를 위한 노력 차원에서 6년에 걸쳐 마련된 개정 규약을 공개했다.
에어비앤비는 이전에도 호스트들이 성적 취향이나 성 정체성에 기반해 고객을 거부해선 안 된다고 강조한 바 있다.
한편 킴벌린의 트윗에 대해 힐튼(Hilton) 호텔과 다른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이 연락해 지지를 보내고 예약을 제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힐튼 호텔은 트위터를 통해 파트너와 함께 머물기 위해 여전히 도움이 필요하다면 예약을 할 수 있게 해주겠다고 킴벌린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비숍 아트(Bishop Arts)의 한 트위터 사용자도 킴벌린에게 친구와 함께 달라스에 다시 올 것이라면 기꺼이 숙소를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이후 킴벌린이 달라스 여행에서 실제로 어디서 숙박을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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