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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동물원, 표범에 이어 이번엔 원숭이 탈출… 시설 관리 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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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동물원(Dallas Zoo)에서 어제(30일) 또 원숭이 두 마리가 우리 밖으로 탈출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동물 관리 시스템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앞서 약 2주전에도 달라스 동물원에선 구름무늬 표범이 탈주했다가 붙잡힌 바 있습니다. 또 일주일 전인 22일에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독수리 한 마리가 우리 안에서 매우 이상한 모양새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경찰은 독수리를 부검했지만 사망 원인을 여전히 밝혀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또다시 유사한 사건이 터지면서 누군가 고의로 동물원 우리 시설에 접근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달라스 동물원의 카리 스트리버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황제 타마린 원숭이들의 서식지가 의도적으로 훼손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동물원 동물보호팀이 원숭이들이 사라진 것을 아침 일찍 발견하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스트리버 대변인은 “황제 타마린 원숭이들은 습성상 서식지 가까이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며 “동물원은 그들의 서식지 근처와 동물원 부지를 가로질러 수색했지만, 아직은 찾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달라스 동물원 측은 표범이 탈출한 13일 이후로 카메라를 추가하고 야간 경비를 두 배로 늘렸지만 이번엔 황제 타마린 원숭이가 표적이 됐습니다.
매체들은 누군가 고의로 달라스 동물원에 위협을 가하고 있는 것은 아니냐는 지역 사회의 의구심이 깊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현재 달라스 동물원의 규모는 약 106에이커로 2천 마리 이상의 동물과 400종 이상의 종이 서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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