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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 주유소 직원 애완견 총격 사망 사건 용의자 체포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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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의 한 주유소 직원의 애완견을 총으로 쏴 죽인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최근 포트워스 경찰이 이달 2일 발생한 한 강도 사건에서 애완견 한 마리가 총에 맞아 죽은 사건과 관련해 열여덟 살의 도노빈 코플란드(Donovin Copeland)를 체포했습니다.
포트워스 경찰이 지난 토요일(14일) 다수의 가중처벌 적용 강도 혐의 체포 영장이 발부돼 있는 코플란드가 포트 워스의 6200블럭 베가 드라이브에 있다는 주민 제보를 받았습니다.
아파트와 경찰이 설치한 감시카메라를 통해 코플란드와 스물 한 살의 그의 형 빌리 돈 코플란드(Billy Don Copeland)의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두 형제는 경찰에 순순히 체포됐습니다.
빌리 코플란드는 훔친 권총 한 정을 소지하고 있었고 라이플 한 정도 회수됐습니다.
한편 이달 2일 오후 1시 30분경 노스 메인 스트리트의 한 주유소에서 강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주유소 직원 잭키 앤더슨(Jacki Anderson)은 애완견 피넛(Peanut)을 데리고 계산대 뒤쪽에 앉아 있었고 이 때 한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주유소 감시 카메라에 따르면 이 남성이 손에 총 하나를 들고 계산대쪽으로 달려갔을 때 피넛이 해당 남성에게로 돌진했고 남성이 곧 바로 피넛을 향해 총을 쐈습니다.
앤더슨은 언론 성명을 통해 12년을 함께 해온 애완견 피넛을 추모하는 마음을 밝혔습니다.
해당 여성은 모두가 자신에게 운 좋게도 목숨을 구했다고 말하지만 사실은 강도 사건 당시 자신의 인생을 도난 당했다고 말하면서 소중한 피넛은 가장 좋은 친구였고 9년간 일했고 앞으로도 더 일할 수 있었던 주유소 가게는 자신의 인생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도 피해 기억을 다시 떠올리고 싶지 않기 때문에 매일 만나던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없게 됐다는 앤더슨은 강도가 자신의 행복과 만족감을 훔쳐 간 뒤 모든 것이 완전히 망가지고 가장 친한 친구를 잃고 일자리도 잃고 두려움에 떨게 됐으며 잠깐의 잠에도 불을 켜 놓고 자야 할 정도로 인생 전체가 바뀌어버렸다고 힘든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코플란드 형제는 포트 워스 교도소에 수감됐습니다.
빌리 코플란드는 중범죄자에 의한 불법 화기 소지와 도주범 은닉 혐의들의 적용을 받고 있으며 향후 더 많은 혐의가 추가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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