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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10세 미만 총격 사건…20여년간 최소 11명 학교서 방아쇠 당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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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버지니아주 한 초등학교에서 6살 어린이가 교사에게 권총을 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준 가운데, 10세 미만 아동이 교내에서 총기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지난 20여 년간 최소 10여 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1999년 이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총기 사건 62건을 분석한 결과 이 중 49건이 성인 또는 10대의 범행이었으나, 10세 미만 아동이 방아쇠를 당긴 경우도 최소 11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가운데 9건은 아동이 집에서 장전된 총을 가져와 벌어진 사건이었고, 나머지 2건은 경찰이 학교에 가져온 총을 아동이 발사한 경우였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러한 총격 사건 대부분은 아이들이 의도하지 않은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부분의 사건들이 누군가 무심코 장전한 채로 집에 놔둔 총기를 아이들이 학교로 가져오면서 벌어진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실제로 2015년 기준으로 총알이 장전되거나 잠금이 해제된 총기가 있는 집에서 사는 아동은 46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총기폭력 예방 활동을 하는 단체 '기퍼즈 법률센터'에 따르면 23개 주에서 총기를 안전하게 보관하도록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규제 내용과 강제 조항은 지역마다 차이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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