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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항공대란 유발한 파일손상,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중 일으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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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의 항공기 이륙의 중단을 부른 연방항공청(FAA) 전산 정보체계 오작동이 직원의 '실수'일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관련 시스템의 유지보수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직원이 정해진 절차를 지키지 않아 오류가 났다는 것입니다.
FAA은 앞서 항공대란 관련 초기 조사 결과 원인이 항공 정보 시스템(노탐·NOTAM)의 데이터베이스 파일 손상이라고 밝혔습니다.
FAA는 성명을 통해 "불특정 직원이 파일을 훼손하면서 조종사에게 항공 임무를 통지하는 노탐 시스템이 중단됐다"라고 전했습니다.
노탐이 멈추자 FAA는 11일 오전 전국에 운행 중단을 발령, 약 90분 동안 미 전역에서 항공기가 이륙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FAA 관계자는 데이터 파일 손상이 하청업체 직원의 시스템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전산 작업으로 인한 데이터 손상을 막는 절차를 제대로 준수하지 않아 훼손된 파일이 전산 시스템에 유입됐다는 설명입니다.
FAA는 "문제의 원인을 더 정확히 알아보고, 혼란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비슷한 문제의 반복을 막으려 새로운 보호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매체들은 노탐 시스템의 일부는 30년이상 됐다며 근본적인 노후화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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