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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금리인하 없다" 美연준 공언에도 시장은 '불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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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향후 기준금리를 추가로 올린 뒤 올해 안에 내리지 않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하고 있지만,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기금융시장 트레이더들은 현재 4.25∼4.5%인 기준금리 고점이 6월 4.9% 정도에 이른 뒤 12월 4.5% 수준으로 내릴 것으로 보고 시장 가격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달 연준 위원들의 기준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 따르면 19명 가운데 17명이 올해 금리가 5%를 넘을 것으로 봤으며, 연말 기준금리전망치는 5.00∼5.25%였습니다.
올해 금리 인하를 기대하는 의견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결국 경기후퇴가 불가피하기때문에 연준의 전망대로 기준금리가 움직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연준 스스로가 점도표의 의미를 평가절하했던 전례가 있는 데다 지난해 기준금리 흐름이 2021년 말 연준 예측과 크게 빗나간 점 등이 시장불신의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과거 연준의 예측들이 빗나갔고 연준이 점도표 등을 대단하지 않게 봐왔던 만큼, 시장은 연준이 각본 없이 움직이고 있다고 본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이 경기후퇴를 향해 가고 있지만 연준이 아직 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고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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