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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견제 포문 연 美 공화…하원서 국토안보장관 탄핵안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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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대 연방 하원의 주도권이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간 가운데 야당인 공화당이 조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공세의 포문을 열면서 여야간 격돌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원 공화당은 당내에서 탄핵 대상 1순위로 거론하는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 결의안을 제출하며 공세에 나섰고 법무부와 연방수사국(FBI) 등 수사기관을 조사하기 위한 소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어제(10일)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텍사스 기반의 공화당 팻 팰런 의원은 지난 3일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국토안보부 장관에 대한 탄핵 결의안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공화당은 조 바이든 정부의 국경·이민 정책이 실패했다고 주장하면서 마요르카스 장관에 대한 탄핵 필요성을 계속 언급해왔습니다.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지난해 11월 텍사스를 방문해 "공화당은 하원에서 모든 명령과 조치, 실패를 조사해 탄핵 조사를 시작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다만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다수당이기 때문에 이 탄핵안이 하원에서 가결되더라도 상원을 통과할 가능성은 없어 정치 공세인 측면이 큽니다.
하원은 또 공화당 주도로 법사위 내에 '연방정부 무기화조사 특별소위'를 구성키로 의결했습니다.
이 특별소위는 법무부,FBI 등 연방 기관이 미국 시민을 조사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권한을 적법하고 정당하게 행사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하게 됩니다.
한편 민주당은 '허위 경력 논란'이 일고 있는 공화당 의원에 대한 윤리위 조사를 촉구하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뉴욕주 지역구인 민주당 댄 골드먼·리치 토레스의원은 가짜 학력과 경력을 내세워 연방하원의원이 된 공화당의 조지 산토스 의원에 대한 조사를 윤리위에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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