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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인사들, 새해 첫 FOMC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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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어제(9일) 월스트리트저널(WSJ) 주최 행사에 참석해 "이전 금리 인상이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 보기 위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이 좋은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0.25%포인트 인상과 0.5%포인트 인상 방안이 다음 FOMC에서 모두 논의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2일 발표될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금리를 결정하는데 근거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특히 데일리 총재는 "핵심지표인 주거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올해 말 3%대로 완화되고 내년에는 2%대로 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025년에서야 연준의 목표치인 2%로 돌아올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데일리 총재는 연준이 궁극적으로 기준 금리를 5% 이상으로 올린 뒤 한동안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연준은 지난해 0%대 금리를 4.25~4.50%까지 끌어올렸습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도 이날 기자들에게 12월 CPI 상승세가 둔화된다면 0.2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월스트릿저널은 "지난달 회의록에서 연준 인사들이 발언한 금리 인상 폭에 대한 자세한 논의 내용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0.5%포인트와 0.25%포인트 인상 가운데 선택지를 열어두고 있다"며 "일부 인사들은 인플레이션 지표가 호전되면 0.25%포인트 인상을 고려할 것을 시사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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