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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주유소 살인 사건 피해자 가족, 임시 추모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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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주유소 살인 사건 피해자의 가족이 사건이 발생한 주유소에서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달라스 경찰은 강도 행각을 막기 위해 나선 행인 한 명을 살해하고 주유소 직원에게 상해를 입힌 살인 용의자 한 명을 구금 조치했습니다.
경찰은 열 여덟살의 카우렌 마요(Kauren Mayo)가 마흔 한 살의 마틴 노구에스(Martin Noguez)를 총격 살해하고 점원에게 부상을 입힌 총격범이라고 밝혔습니다.
노구에스는 점원들과 고객들도 잘 알고 있는 노점상이었습니다.
노구에스의 유가족은 로열 레인과 노스웨스트 달라스의 I-35E의 모퉁이에 위치한 엑손(Exxon) 주유소에 임시 추모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달라스 경찰은 자정이 막 지난 지난 주 금요일(12월 30일) 해당 주유소의 점원 한 명과 마틴 노구에스가 주유소에서 강도 행각을 벌이려고 하던 남성 한 명이 쏜 총에 맞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같은 날 18세의 카우렌 마요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마틴의 형수 로레나 노구에스(Lorena Noguez)는 용의자 체포 소식이 위안이 된다면서 가족 모두 마틴을 위해 정의가 실현되기를 원하고 범인이 가장 긴 실형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그의 형 에르네스토 노구에스(Ernesto Noguez)는 이번 주 월요일 언론 인터뷰에서 감정이 격해져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마틴의 죽음은 작년(2022년)에 누이 한 명과 할아버지를 잃은 이 대가족에게 특히 힘든 시련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마틴을 살해한 이를 진심으로 용서하려고 애쓰고 있지만 지금은 특히 그의 장례를 치르기 전이라서 정말 힘들다고 고통스런 마음을 토로했습니다.
지난 주 금요일 경찰은 마요의 모습이 포착된 주유소 감시 카메라 사진을 공개했지만 강도 사건과 치명적인 총격 상황에 대한 세부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고 총격살인이 주차장에서 일어났다고만 밝혔습니다.
경찰은 어떤 증거를 근거로 마요를 용의자로 특정했는지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한편 부상을 입은 주유소 직원은 아직 병원에 입원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마틴의 형 에르네스토는 가족 장례 비용 성금 모금을 위해 주유소 안에 항아리 하나를 두기도 했습니다.
에르네스토는 마틴이 가장이었고 그 아내는 전업 주부로 살고 있어서 동생의 죽음이 가족들에게 힘든 시련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마틴의 가족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틴 노구에스의 장례는 이번 주 말미에 치러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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