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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하원, 이틀째 재투표에도 의장 선출 실패…공화 분열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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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은 어제(4일) 이틀째 본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을 위한 재투표에 나섰으나 의장 당선자를 확정짓지 못했습니다.
하원은 어제 본회의를 열어 4·5·6차 호명 투표를 했으나 공화당 내에서 반란표가 이어지며 어느 의장 후보도 과반 지지를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이후 하원은 정회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216, 반대 214로 통과시켰고 하원은 오늘 정오에 다시 집결, 속개됩니다.
앞서 하원은 지난 3일 의장 선출을 위해 세 차례 투표를 진행했으나 다수당을 차지한 공화당에서 강경파를 중심으로 반란표가 속출하면서 의장 선출은 물론 원구성에 실패했습니다.
어제도 공화당은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를, 민주당은 하킴 제프리스 원내대표를 각각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는 이와 별도로 플로리다 기반의 바이런 도널드 의원을 후보로 내세웠습니다.
사망으로 인한 결원 1명을 제외하고 434명 의원 전원이 참여한 세 번의 투표에서 매카시 원내대표는 201표 득표에 그쳤고, 민주당 전원의 지지를 받은 제프리스 원내대표는 212표를 획득했습니다. 도널드 의원이 20표를 얻었습니다.
공화당 강경파는 바이든 정부에 대한 고강도 견제를 위해 의사규칙 변경 등을 요구하며 매카시 원내대표에 대한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어제 켄터키를 찾은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하원 의장 선출 지연과 관련해, "나라를 위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당파적 차원에서가 아니라 의회가 기능하지 못하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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