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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려드는 이주민에 엘파소 지역 보호소, 어려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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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은 삶을 바라며 텍사스 남부 국경에 도착한 수백 명의 망명 신청자들이 현재 붐비는 대피소나 남쪽 국경 근처의 거리에서 살고 있습니다.
남부 국경지대인 엘파소(El Paso)는 이들 남미 출신 이주민들을 수용하고 있지만 한계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특히 엘파소 지역의 한 보호소는 약 100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지만 지난 몇 달 동안 최대 300명이 수용되면서 자원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엘파소의 구호 단체 Rescue Mission의 블레이크 바로우(Blake Borrow) 최고운영자(CEO)는 약 10일 전, 도움이 필요한 이민자들을 더 많이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공간을 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지난 1952년에 설립돼 국경을 넘는 난민 등을 돕고 있습니다.
하지만 엘파소의 거리에는 여전히 수백 명의 이주민이 살고 있습니다.
바로우 CEO는 “이주민들이 미국에서 가족들과 헤어지게 될 것을 우려해 보호소에서 생활하는 대신 거리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돕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면서도 “대규모 이주민 유입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일은 중앙 아메리카의 국가들이 자국민들이 자신의 나라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상황을 개선 시키는 일이 진정한 사태 해결 방법”이라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주말, 엘파소에서 불과 2마일 떨어진 멕시코 후아레즈에서 주 보호소를 공격하는 일이 발생하면서 14명이 숨졌습니다.
바로우 CEO는 “많은 이민자들이 미국으로 오는 여정에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며 “실제로 목숨을 잃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지금까지 엘파소의 이주민 보호소는 연방 정부의 자금을 지원받지 못했습니다.
모든 것이 개인 기부금에서 나오고 있으며 연방 정부가 지원해 주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현재 이 보호소는 연방재난관리청(FEMA)의 지원을 신청한 엘파소 카운티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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