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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시의 굴욕, 미하원 첫날부터 대혼란…공화, 자중지란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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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열린 제118차 연방 의회 하원의 첫 전체회의에서 개원 첫 절차인 의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는 '100년만의 대혼란'이 일어나면서 후폭풍이 만만치 않아 보입니다.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케빈 매카시 원내대표는 당내 경선에서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강경보수파 의원 20명의 반란 탓에 과반 득표에 실패해 의장 선출 전망이 불투명해졌습니다.
또한 매카시로서는 정치적 굴욕을 당한 셈이어서 타격이 불가피해 보여 천신만고 끝에 하원의장으로 선출된다고 해도 입지 위축이 예상되는 상황입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케빈 매카시는 하원의 의장 선출 실패 후 하원 공화당 내에서 공개적인 반란에 직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프리덤 코커스' 소속 강성 의원들이 던진 이탈표는 이날 3차례 투표를 거치면서 오하이오 출신이며 트럼프 지지자인 9선 짐 조던 의원으로 집결했습니다.
예년의 보통 여건이었다면 다수당 원내대표인 매카시 의원이 하원의장으로 선출되는 절차는 요식행위였겠지만, 이번엔 그렇지 않았습니다.
캘리포니아 출신인 매카시 의원은 2014년 8월부터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원은 3차례 투표에도 불구하고 의장 선출이 이뤄지지 않자 오늘 정오에 다시 모여 투표하기로 했으나, 교착 상태가 해소될지 여부는 매우 불투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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