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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십년만의 자동차 공장 건설 붐…'전기차 전환·IRA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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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힘입어 수십 년 만에 최대 규모의 자동차 공장 건설 붐을 누리고있습니다.
미시간 소재 비영리기구인 자동차연구센터(CAR) 집계 결과 지난해 1∼11월 발표된 국내 자동차 산업 신규 공장 투자 예정 금액이 330억5천만달러에 이르렀습니다.
2021년 366억2천만달러 이어 2년 연속 300억달러를 넘겼습니다.
특히 2000년이나 2001년에 비하면 약8배, 22배로 급증했습니다.
해당 투자 항목에는자동차 조립 공장과 전기차에 들어갈 배터리 제조공장 건설 등이 포함되는데 기존 자동차 산업에는 없었던 배터리 공장 건설이 투자 규모 확대에 기여한것으로 보입니다.
CAR 자료에 따르면 미국 내 배터리 공장 투자액은 2021년 165억달러, 지난해 1∼11월 223억4천만달러에 달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차로 전환하는 속도가 빨라지는 가운데, 컨설팅업체 앨릭스파트너스의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 자동차 업계는 2026년까지 전기차부문에 총 5천26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입니다.
한편 월스트릿 저널은 최근 2년 새 발표된 미국내 신규 투자의 3분의 2가량은 전통적인 자동차 공업지역인 북동부 오대호 부근이 아니라 남부라면서,이 지역은 상대적으로 전기료가 저렴하고 인프라 시설이 갖춰진 개발 가용 부지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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