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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재' 안고 새해 맞는 美공화…하원의장 안갯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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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 부진의 충격을 딛고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한 재정비에 나서야 할 공화당이 온갖 악재를 안고 새해를 맞게 됐습니다.
중간선거 책임론의 여진을 여전히 씻지 못하고 갈등을 표출하고 있고, 차기 대선 후보 경쟁을 놓고도 벌써 잡음이 새 나올 조짐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당장 당내 2024년 대선 후보 경쟁이 조기에 가열될 양상을 보이면서 자칫 내부 분열로 이어질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후보들을 대거 미는 등 11·8 중간선거에 깊숙이 개입하면서 공화당 부진 책임론의 한가운데에 서 있습니다.
여기에 1·6 의사당 폭동을 부추긴 혐의로 하원 특위가 기소 의견까지 내놓는 등 법적 취약성까지 안고 있습니다.
이에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가 급부상하고 있으며 해가 바뀌면 마이크 펜스 전 부통령과 마이크 폼페이오 전 국무장관 등 잠룡들이 기지개를 켤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한 케빈 매카시 공화당 원내대표의 하원의장 당선 가능성이 여전히 안갯속이라는 점이 공화당 지도부를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습니다.
당내 하원 일인자인 매카시 원내대표의 하원의장은 기정사실로 되는 듯 했지만 당내 극우 강경파 의원 모임인 '프리덤 코커스'소속 의원 5명의 비토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내년 1월 3일 출범하는 새 의회에서 공화당 하원은 222석을 차지해 하원의장 투표에서 과반인 218석을 얻으면 되는데, 이들 5명이 반대하면 불가능해집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대권을 되찾으려는 공화당이 스스로를 공격하며 분열됐다면서 "불확실성 속에서 2023년으로 들어서고 있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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