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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 무더기 결항 사태에 이용객들 큰 혼란과 불편 겪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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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무더기 결항 사태을 둘러싼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가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운영 시스템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주요 매체들은 어제(28일) 이번 겨울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이어지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결항 사태의 원인을 집중 조명했습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웨어에 따르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어제도 전체 운항 스케줄의 약 62%에 달하는 2500여편의 항공편 운항을 취소했습니다.
겨울폭풍이 시작된 지난 22일 이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결항 건수는 무려 1만3000건에 달합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중소도시 간에 직접 이동할 수 있도록 한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운영모델이 한계를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주요 항공사들이 허브 공항을 거쳐 여정을 짜는 반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직접 도시를 연결하는 ‘포인트 투 포인트’ 방식으로 비행 거리와 시간을 단축해 여행자들로부터 환영을 받은 측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잡한 네트워크형 모델 탓에 겨울폭풍 등 악천후로 인한 비상상황에서 대응력이 크게 떨어졌습니다.
한편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무더기 결항 사태로 고객들은 큰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다른 일부 경쟁 항공사와는 달리, 자사 항공편이 취소될 경우 승객이 타사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협약도 맺지 않았습니다.
이에 표를 샀다가 취소를 당한 승객은 대체 교통편이나 숙박, 식사 등 대책을 마련할 수 없는 경우가 흔했고,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맞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주인을 잃은 수백 개의 짐이 공항 바닥에 쌓이면서 물건을 분실한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사우스웨스트 경영진과 노조는 내주부터는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밝히고 있으나 실현될지는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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