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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항공대란 예고된 '참사'?…"관리체계 그전부터 문제 투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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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항공청(FAA)의 전산 고장으로 어제(11일) 대규모 비행기 결항사태가 발생한 것을 두고 항공 관리 체계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항공 대란은 항공 안전을 책임 지고 있는 FAA와 미 항공관리 체계에 중대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 최근 사례라고 보도했습니다.
FAA는 원인조사 결과 전산 고장의 원인은 해킹이 아니라 손상된 데이터베이스 파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일단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뉴욕 타임즈는 "국가 항공 시스템의 취약성을 드러냈다"고 지적했습니다.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의 항공 규제기관으로 간주돼온 FAA는 언제부터인가 시스템 현대화 실패, 전문가 부족 등으로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FAA에 누적된 문제의 근본 원인으로는 예산 부족 등이 꼽힙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수장도 공석 상태입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작년 7월 덴버 국제공항최고경영자(CEO) 출신인 필립 워싱턴을 지명했지만, 경험 부족 등 비판을 받은 그는 아직 의회의 인사청문회도 받지 못했습니다.
한편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이번 전산 고장과 관련해 "고장 원인과 함께 시스템의 회복력이 왜 이 수준인지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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