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사우스웨스트 항공 대란에 교통 당국, “책임 묻겠다”
페이지 정보
본문
달라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대규모 결항으로 인한 항공대란이 지속되자 교통 당국이 결국 칼을 빼 들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항공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연방 교통부는 어제(27일) 결항 및 지연사태 연장의 주범으로 몰린 사우스웨스트 항공에 대한 조사 방침을 밝혔습니다.
교통부는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결항률은 "불균형적이고 받아들일 수 없는 수준"이라며 항공사가 고객에 대한 의무를 준수하고 있는지 확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사우스웨스트가 결항 및 지연에 대해 어떤 조치를 할 수 있었는지, 고객 서비스 방침을 준수하고 있었는지 여부를 들여다볼 것이라고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몰아닥친 한파와 폭설로 도로는 물론 하늘길까지 막히며 교통 대란이 발생했고, 주말 주요 항공사들의 결항률은 20%를 넘겼습니다.
하지만 지난 월요일부터 대부분 공항에서 항공편이 정상 운항하는 등 결항 및 지연 출발·도착이 상당 부분 완화됐습니다.
어제(27일) 기준 아메리칸, 유나이티드, 델타 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의 결항률은 0∼2% 안팎으로 대부분 정상화한 상황입니다.
반면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크리스마스 주말 동안 6천 편 이상의 운항이 취소됐고, 어제 오전에도 2천 5백편 이상의 비행기 운항이 취소되면서 결항율이 70%를 넘어섰습니다.
AP통신은 "최악의 폭풍이 지나간 후에도 사우스웨스트 항공의 문제는 눈덩이처럼 커져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국 달라스 러브필드 공항을 포함해 사우스웨스트 항공 예약 승객들은 결항으로 인해 공항에 발이 묶였고 재예약을 위해 긴 줄을 서야했습니다.
일부 승객들은 토요일인 31일까지 대체 항공편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