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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테크 '해고러시'에도 핫한 美노동시장…대부분 곧바로 재취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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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테크 기업들의 '감원 칼바람'에 해고된 노동자 대부분이 빠르게 재취업에 성공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준비제도의 공격적인 금리인상과 짙어지는 경기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과열 상태라는 점을 나타냅니다.
구인·구직 사이트 짚리크루터의 최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테크 기업에서 해고 또는 계약 종료된 노동자의 79%가 새 일자리를 알아보기 시작한 지 3개월 이내에 재취업했습니다.
37%는 새 직장을 찾기 시작한 지 한 달도 안 돼 곧바로 일자리를 구했고, 응답자 10명 중 9명은 구직 신청을 올린 지 일주일 안에 리크루터 또는 기업 채용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짚리크루터의 설문 조사는 지난 10월 중순을 기준으로 최근 6개월 내에 새 직장을 구한 미국인 2천55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새 일자리를 구하는 데 6개월 이상 걸렸다는 해직 테크 노동자들은 5%에 불과해 지난 2월 조사 때의 26%에서 크게 감소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또 다른 구인·구직 사이트 인디드에 올라온 테크 직종 구인 공고도 팬데믹 이전보다 훨씬 많은 상태라고 전했습니다.
해고보다는 고용을 늘리는 테크기업들이 많은 데다 컨설팅, 금융서비스, 항공우주 기업들이 테크 분야 경력자들을 많이 채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테크 분야 종사자들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는 조금씩 식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인디드에 올라온 소프트웨어 개발직 모집 공고는 1년전보다 34% 감소했고, 데이터 과학자 등에 대한 구인 건수도 작년보다 2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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