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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여파로 심각한 고용난에 시달렸던 외식업계가 최근 고용 인력을 팬데믹 이전 수준까지 거의 회복했습니다. 

월스트릿 저널은 어제(26일), 외식업계의 최근 고용 인력은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이 대거 빠져나갔던 2020년 4월의 거의 2배 수준이 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최근 한달간 식당과 술집에서 추가 고용한 인력만 6만2천명에 달했습니다. 

연방  노동부 집계 기준으로는 코로나19가 본격화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 식음료 부문 일자리 1천220만개의 97.9%가 지난달까지 회복됐습니다.

노동부 집계를 보면 지난 10월 현재 패스트푸드 식당 노동자의 평균 시급은 15.17달러로 팬데믹 전보다 26% 올랐습니다. 

같은 기간 민간 부문 노동자의 시급은 평균 16% 올랐습니다. 

이에 힘입어 미 산업계가 대체로 인력난을 겪는 가운데도 지난 10월 패스트푸드 식당 노동자수는 460만명으로 팬데믹 전보다 오히려 1% 늘었습니다.

한편 외식업계가 이처럼 일손 부족 해소에 어느 정도 성공했지만 또다른 고민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종업원 임금 인상과 함께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식자재 가격 상승이 겹치면서 수익성을 잠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식업 전문 시장조사 업체인 데이터센셜이 최근 800개 식당 운영업자를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보면 이들 식당의 평균 마진은 13%로 팬데믹 전의 21%보다 크게 하락했습니다. 

식당 소유주들은 "인력 상황은 개선됐지만, 간신히 적자만 면하는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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