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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강타 겨울폭풍, 인명·재산 피해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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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과 폭설을 동반한 겨울폭풍이 미 전역을 강타하면서 성탄절 연휴에 막대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NBC방송은 크리스마스 직전 시작된 겨울폭풍으로 25일 저녁까지 12개 주에서 최소4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최대 47인치(120㎝)의 눈이 내린 뉴욕주 북서부 버펄로에서만16명이 숨졌습니다.
버펄로시(市)사망자 중 최소 3명은 폭설로 응급요원들의 발이 묶이면서 적시에 치료를 받지 못했습니다.또한 미 각지에서 교통 사고와 마비, 항공기 결항은 물론 대규모 정전 사태도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오하이오주에서는 50중 추돌사고를 비롯한 교통사고 여러 건과 감전 사고 등으로 10명이 숨졌고, 미주리주와 캔자스주에서도운전자 4명이 각기 다른 교통사고로 사망했습니다.
또 메인주에서 시애틀까지 수십만 가구 및 사업장에서 전력이 끊겼습니다. 정전집계 사이트 파워아웃티지에 따르면 어제 오후 기준으로는 메인주 3만4천 가구를 비롯한 6만 가구가 정전된 상태입니다.
미 중서부를 남북으로 가로지르는 대평원 일대에서 시작된 이번겨울폭풍은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큰 피해를 낳았습니다.
항공정보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이브전날 국내선과 국제선을 합쳐 모두 3천488편의 항공기 운항이 취소된데 이어 어제도 2천800편 이상이 무더기로 결항했습니다.
어제 기준, 체감온도 한파(wind chill) 경보가 발령된 지역의 인구는 5천500만 명에 이르며, 미 전체 인구의 60%에 겨울폭풍 관련 경보 또는 주의보가 발령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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