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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극 한파 내습에 2억명 강추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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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전역이 북부 캐나다 쪽에서 북극권 냉기류가 쏟아지면서 살인적인 냉기와 한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국립기상청(NWS)는 어제(22일) "30년 만에 가장 추운 겨울 날씨"로 생명을 위협하는 냉한기 경보를 내렸습니다.
뼈를 에는 추위는 멕시코 접경의 캘리포니아주 남단과 중부 끝 텍사스, 그리고 따뜻한 플로리다까지 닿고 있습니다.
서부 해안과 동부 해안도 예외가 아니며 특히 동부는 폭풍에 이어 폭설까지 예보돼 뉴욕주 등 여러 주가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중북부의 몬타나주와 노스다코다주에서는 체감 기온이 섭씨 영하 45도(화씨 -49도)까지 내려갔으며 주말에는 영하 55도(화씨 -67도)까지 더 곤두박질 칠 수 있다고 예보됐습니다.
이번에 내습 남진하고 있는 북극 냉한 전선은 기온을 급격하게 떨어뜨려 동상에 걸릴 위험이 매우 심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콜로라도주와 아이오와주 등 내륙 중서부에서는 1시간 만에 화씨 41도에서 마이너스 화씨 7.6도로 급강하했습니다.
이럴 때 10분 간만 야외에 간단한 겨울 복장으로 있어도 동상에 걸리고 심하면 괴사절단할 처지까지 몰릴 수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어린 시절의 눈오는 날이 아니다. 심각한 상황"이라며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어제 기준으로 전 미국인의 60% 정도인 2억 명이 겨울추위 경보 아래 놓여 있으며 주말까지 더 악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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