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럼프 임기 중 소득세 110만 달러 납부…2020년엔 한 푼도 안 내
페이지 정보
본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직 4년간 총 110만 달러의 소득세를 냈으나, 재선에 도전했다가 낙선한 2020년에는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방 상·하원 합동 조세위원회가 공개한 세금관련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그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는 대통령 임기 4년간 해마다 여러 종류의 세금을 납부했으나, 이 중 소득세는 여러 해에 걸쳐 최소화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들어온 돈보다 공제액과 손실액이 더 컸다고 신고했기 때문입니다.
2015년부터 2020년까지 6년간 트럼프 부부가 신고한 소득은 연도에 따라 편차가 컸으며, 순소득이 적자였다고 신고한 해가 많았습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낙선한 2020년에는 500만달러의 소득 적자를 봤다고 신고하고 소득세를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부부는 소득세 110만 달러뿐만 아니라 자영업세(self-employment tax)와 가사근로자 고용세(household employment tax)도 납부해야 했으며, 이를 합하면 이들이 트럼프 임기 4년간 낸 총 세금은 300만 달러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이번에 공개된 자료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세금 신고서 자체는 아니고 이를 정리한 자료입니다.
하원 세입위원회에 따르면 대통령의 세금 신고서는 국세청(IRS)의 매년 세무조사 대상으로 정해져 있으나,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2019년 민주당 측이 압박하기 전까지 IRS가 조사를 아예 하지 않았습니다.
Copyright ⓒ 달라스 코리안 라디오 www.dalkor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