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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X 창업자 바하마서 전격 체포…美에 송환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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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 창업자인 샘 뱅크먼-프리드가 어제 바하마에서 전격 체포됐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바하마 검찰은 뱅크먼-프리드를 체포했으며 이는 미국이 그에 대한 범죄 혐의를 통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의 체포는 FTX가 파산보호를 신청한 지 한 달여 만입니다.
그는 최고경영자(CEO) 자리에서 물러난 이후 FTX 본사가 있는 바하마에 머물러 왔습니다.
뱅크먼-프리드는 오늘 하원 금융위원회가 주관하는 FTX 붕괴 원인에 관한 청문회에서 원격으로 증언할 예정이었습니다.
FTX 붕괴를 수사해 온 데미안 윌리엄스 뉴욕 남부지검 검사는 성명을 내고 이번 체포는 연방 정부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뱅크먼-프리드는 미국으로 송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라이언 핀더 바하마 법무장관은 미국이 "송환을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방 검찰과 금융당국은 FTX가 고객돈을 빼내 위험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계열사 알라메다 리서치에 1천억 달러가 넘는 돈을 대출해 주면서FTX의 유동성 위기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제매체 CNBC는 뱅크먼-프리드의 체포는 FTX 붕괴에 대한 경영진의 책임을 묻기 위한 첫 번째 구체적인 움직임으로, 범죄인 인도와 미국에서 재판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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