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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공태양'으로 에너지 생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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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인류 최초로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발전을 통한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습니다.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인 핵융합 기술은 핵분열 반응을 이용하는 기존 원자력발전소보다 더 많은 양의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데다 핵폐기물이나 탄소를 거의 배출하지 않아 '꿈의 에너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제니퍼 그랜홈 연방 에너지부 장관은 어제(13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로런스 리버모어 국립연구소(LLNL)'에 있는 핵융합 연구시설 '국립점화시설(NIF)' 연구팀이 지난 5일 핵융합 점화에 처음으로 성공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핵융합 점화는 핵융합을 일으키기 위해 투입한 에너지보다 더 많은 에너지를 핵융합 반응으로 생산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연구팀은 이번 실험에서 2.1메가줄(MJ)을 투입해 3.15MJ을 얻었습니다.
핵융합 점화 기술을 이용해 투입한 에너지 대비 150% 수준의 순 에너지를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입니다.
또한 핵융합 발전을 통해 순 에너지를 생산한 것은 1930년대 관련 실험이 시작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점화에 성공하면 추가로 에너지를 투입하지 않아도 핵융합 반응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는 만큼 핵융합 연구의 중대한 이정표로 꼽힙니다.
한편 연방 정부는 10년 내에 상용 핵융합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그랜홈 장관은 "핵융합 에너지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다면 깨끗한 전력을 생산해 수송에 필요한 연료를 만들 뿐 아니라 중공업 시설을 가동하는 등 매우 많은 곳에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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