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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위 총격에 아들 숨졌다던 달라스 여성, 아들 살해 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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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세살짜리 아들을 총으로 쏴 죽인 혐의로 달라스 여성이 어제(12일, 월) 기소됐습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달라스 카운티 대배심은 잘렉서스 워싱턴 주니어(Jalexus Washington Jr.)의 사망에 대해 어머니인 라크라비본 워싱턴(Lacravivonne Washington)에 대한 기소를 결정했습니다.
또한 소년의 아버지인 잘렉서스 워싱턴 시니어(Jalexus Washington Sr.)도 물리적 증거 조작 혐의로 같은날 기소됐습니다.
이들의 아들 잘렉서스는 올해 3월 28일 머리에 총을 맞고 어머니에 의해 메디컬 시티 달라스(Medical City Dallas)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곧 사망했습니다.
어머니인 라크라비본(Lacravivonne)은 처음에 경찰에 자신과 2세~ 4세 자녀 3명이 병원에 도착하기 약 20분 전에 도로위 분노 사건에 연루됐다고 신고했습니다.
또한 그는 차에 총이 없다고 경찰에 진술했지만 이후 수사당국은 아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작은 상자에서 총을 발견했습니다.
또한 당시 차량에는 어린 아이들을 적절하게 태울 카시트조차 없어 아이들이 차량 안에서 마음대로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수사당국은 “도로 위 분노 사건이 발생한 구체적인 범죄 현장"이나 어머니의 이야기와 일치하는 증거를 찾을 수 없었다며 어머니인 라크라비본(Lacravivonne)이 3세 자녀를 "무모하게 죽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잘렉서스 주니어(Jalexus Jr.)의 부검 결과 근거리에서 머리에 총을 맞았으며 다른 차에 타고 있던 누군가의 총에 맞았을 가능성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라크라비본(Lacravivonne)은 두 건의 아동 학대와 각각 한 건의 살인 및 물리적 증거 변조 혐의로 기소됐고, 아버지인 잘렉서스 시니어(Jalexus Sr.)는 물리적 증거를 조작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한편 워싱턴 부부의 4명의 자녀는 텍사스 가족 및 보호 서비스국에 의해 격리된 후 부부의 친척에게 맡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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