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뺑소니 사망 사고 낸 달라스의 12세 소년, 살인 혐의로 기소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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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두 살의 달라스 소년이 80대의 고령 여성을 사망에 이르게 한 뺑소니차량 사고를 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달라스 경찰국에 따르면 이 뺑소니 사망 사고가 발생한지 약 한 달 만에 달라스의 미성년 소년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경찰은 여든 두 살의 플로렌스 켈리(Florence Kelly)가 지난 달(11월) 7일 오전 11시경 로열 레인과 로서 로드 교차로에 진입했을 때 로열 레인 동쪽 방향으로 과속 주행하던 도요타 아발론(Toyota Avalon) 차량 한 대가 켈리의 차를 추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켈리는 지역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치료를 받다 사망했습니다.
사고 차량의 운전석 옆 자리에 타고 있던 열 세 살 아동 한 명도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사고 현장 주변 한 주택 인근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 영상자료에 의하면 운전자와 몇 명의 동승자가 탄 아발론 차량이 사고 현장에서 벗어난 달아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달 7일 달라스 경찰은 아발론 운전자를 체포했고 추돌 사고 당시 운전석에 있었던 운전자는 열 두 살 소년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추돌 사망 사고는 현재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켈리의 딸 레베카 켈리(Rebekka Kelly)는 추돌 사고 후 곧 바로 가족과 함께 켈리의 장례식을 치렀다고 전하며 사고 당시 켈리가 딸인 자신을 위해 장을 보러 가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돌 사고 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들이 911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켈리는 최근에 뇌졸중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게 된 남편을 혼자 돌봐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달 딸 레베카 켈리는 언론 인터뷰에서 인생의 끝에 아직 다다르지 않은 엄마가 생애 막바지에 쏟은 노력이 강탈당했다고 개탄스러워 했으며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어머니의 날 등 엄마와 함께 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면서 남은 평생 매일 엄마를 그리워할 것이고 엄마가 가장 좋은 친구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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