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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지역 유학생 100여 명 비자 취소…연방정부 통보에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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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텍사스를 포함한 미국 전역에서 유학생들의 비자가 잇따라 취소되며 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 중에서도 100여명의 비자가 취소됐습니다.
텍사스 대학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 10일(목) 기준 최소 117명의 유학생이 연방정부로부터 비자 취소 통보를 받았습니다. 대학별로는 북텍사스대학교(UNT)와 UT 알링턴(UTA)이 각각 27명, UT 달라스(UTD) 19명, 텍사스 여자대학교(TWU) 6명이 포함됐고,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SMU) 측도 일부 학생이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민 전문 변호사 스테프카 스토야노바(Stefka Stoyanova)는 자신이 대리하는 네 명의 학생 중 세 명은 UTA, 한 명은 UNT 학생이며, 이들 모두 과거 체포 이력이 있지만 대부분 기소가 취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한 학생은 오는 5월 졸업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형사 변호사 브루스 앤턴(Bruce Anton)은 자신에게 연락한 다섯 명의 유학생이 있다며 그중 중범죄 전력자는 없고, 단 한 명만이 경미한 도로방해 혐의가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태는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 강화와 함께 반유대주의 관련 소셜미디어 활동에 대한 비자 심사가 강화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외 텍사스 A&M, 텍사스텍, 휴스턴대학교, UT 리오그란데밸리캠퍼스 등 텍사스 전역의 대학들에서도 유사 사례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연방 정부는 비자 취소 사유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어, 대학과 유학생들 모두 혼란 속에서 대응 방안을 모색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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