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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법무부, 146억 달러 의료사기 적발…텍사스서만 14%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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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전역에서 의료사기에 연루된 수십 명의 의사, 간호사, 약사, 사업가들이 무더기 기소됐습니다.
미 법무부는 이번 수사를 통해 전국적으로 146억 달러 규모의 건강보험 사기를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 약 14%가 텍사스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북텍사스에서는 달라스, 플레이노, 맥키니, 리처드슨 등 도시들을 중심으로 약 2억 1천만 달러 규모의 허위 청구가 이뤄졌고, 일부 약국은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Opioid) 처방약 300만 정 이상을 불법 유통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적발된 범행 유형에는 시행되지 않은 유전자 검사, 필요 없는 의료기기 및 물리치료 청구, 코로나19 검사 관련 리베이트, 환자 정보를 빼돌려 해외에 판매한 사례까지 포함됐습니다.
일부 용의자들은 출국을 시도하다 체포됐고, 텍사스 내 수사 과정에서도 해외 조직과 연계된 정황이 다수 포착됐습니다. 당국은 텍사스 지역을 포함해 총 2억 4천5백만 달러 상당의 현금과 차량, 암호화폐 등을 압수했으며, 주 내 의료 제공자 다수의 청구 권한을 정지시켰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작전을 “미 역사상 최대 규모의 의료사기 단속”이라고 밝히며, 새로운 AI 기반 정보분석 센터를 통해 텍사스를 포함한 고위험 지역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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