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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이르면 12월에 기준 금리 인상 속도가 조절될 수 있지만, 금리 인상 자체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파월 의장은 어제(30일) 워싱턴DC에 있는 싱크탱크인 브루킹스 연구소 연설에서 다음 달 13일부터 이틀간 열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언급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4회 연속 75bp의 금리 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연준이 12월 FOMC에선 75bp 인상 대신 '빅스텝'으로 보폭을 줄일 것이라는 예측은 이미 시장에 확산한 상태입니다. 

다만 파월 의장은 물가를 낮추기 위해선 한동안 금리를 계속 올릴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지난 FOMC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도 금리 인하를 고려하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파월 의장은 40여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선 노동시장이 진정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업이 고용 속도를 줄이지 않는다면 최근 일부 상품과 렌트 가격의 하락은 물가를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파월 의장은 "상황이 일부 나아지고는 있지만 물가 안정을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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