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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백지시위' 후 베이징·상하이 등 코로나 봉쇄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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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과 광저우, 충칭 등 중국의 대도시들이 속속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하고 나섰습니다.
'중국 제조업 허브' 광둥성 광저우는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도심 9개 구의 전면적인 방역 봉쇄를 완화한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아파트 동등만 봉쇄해 통제 구역을 최소화하고 임의로 봉쇄 구역을 확대하지 않는 한편, 조건에 부합하는 지역은 즉시봉쇄를 해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격리 대상인 코로나19 감염자의 밀접 접촉자들을 정밀하게 분류하고, 구 전체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유전자증폭(PCR )전수 검사는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달 들어 중국에서 가장 많은 하루 8천 명대 신규 감염자가 발생한 광저우와 충칭이 봉쇄 완화에 나선 것은 봉쇄 장기화에 반발한 시위가 잇따르는 등 민심이반 조짐을 보이는 데 따른 대응으로 해석됩니다.
중국의 방역을 담당하는 쑨춘란 부총리는 지난달 30일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좌담회에서 "감염자 판정, 검사, 치료, 격리 등 방역 조처를 부단히 개선,코로나19 확산을 막으면서 경제 안정을 꾀해야 한다"며 방역 최적화 20개 조항의 차질 없는 추진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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