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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가 지난8월 중순 발효된 이후 4개월째로 접어들면서 미국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의 주력전기차 판매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이 어제(1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11월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는 1천191대, 하이브리드(HEV) 차종인 아이오닉은 2대 팔려 아이오닉 모델의 판매량은 모두 1천193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10월 아이오닉 모델 판매 대수와 비교해 24.5% 감소한 수치입니다. 

이와 함께 기아 전기차인 EV6의 11월 판매 대수는 641대에 그쳐 1천 대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는 10월 판매 대수와 비교해 46% 줄어든 수치입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는 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주력 모델 판매 부진에도 11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11월 미국 시장 총 판매량은 12만5천13대로 집계됐습니다. 

현대차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를 포함해 6만8천310대로 작년 동월보다 38.4%, 기아는 5만6천703대로 25.1% 각각 늘었습니다.

양사 모두 11월 판매량이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8월부터 4개월 내리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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