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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 개스 가격, 우크라이나 전쟁 이전 수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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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이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어제(30일)기준 일반 휘발유의 전미 평균 가격은 갤런(3.78L)당 3.50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오늘은 3.47달러로 기록됐고 텍사스의 평균 휘발유 가격은 갤런 당 2.83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전 수준입니다.
유가 정보 제공업체인 가스버디는 휘발유 가격이 크리스마스 때까지 갤런당 3달러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다고 예상했습니다.
최근 유가 하락은 무엇보다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부진 우려 때문입니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에너지 안보 전문가인 벤 케이힐은 금리 상승과 함께 경기 침체나 성장 둔화 우려가 커졌다면서 "결국 석유 수요 전망이 어두워지면서 가격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는 올해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유가의 하락세 전환이 아직 경제 안정화에는 별로 기여하지 못하고 있다며 제조업체들이 다른 상품 가격에 반영하려면 앞으로 수개월간 유가 추세를 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가스버디의 분석가인 패트릭 드 한은 미묘한 시점이라면서 "어떤 지정학적 또는 경제적 상황이 발생하면 다시 오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향후 주요 변수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비 OPEC 산유국 협의체인 '오펙 플러스'(OPEC+)가 내주 논의할 원유 생산량, 러시아산 원유에 대한 서방의 가격상한제와 러시아측 대응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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