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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워스의 한 가족이 가정용 DNA 검사 키트 등의 도움으로 51년 만에 생사조차 모르던 딸을 찾아냈습니다. 

어제(28일) 달라스 모닝 뉴스 등 지역 매체들은 1971년 실종된 멜리사 하이스미스(Melissa Highsmith)가 포트워스의 한 유전자 검사업체에서 친부모와 상봉했다고 전했습니다. 

멜리사는 1971년 8월, 21개월 아기 때 베이비시터에게 납치·실종됐고, 이후 51년 만에 가족을 만났습니다.

특히 멜리사는 납치된 후 줄곧 포트워스에서 살아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친가족의 연락을 받기 전까진 자신이 납치된 것도 모른채 살아왔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멜리사와 그 가족은 마지막 확인을 위해 DNA 검사를 의뢰한 상태입니다. 

보도에 따르면 멜리사의 친부모와 형제들은 사라진 그를 찾기 위해 수십 년간 미 전역을 뒤졌지만 별다른 소득을 얻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최근 가정용 DNA 검사 키트 '23앤드미'를 통해 결정적 단서를 잡았습니다. 

한편 포트워스 경찰국은 어제(28일),멜리사의 납치에 관한 모든 가능한 정보를 밝히고 수사를 완료하기 위해 가족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포트워스 경찰국은 “형법 공소시효가 20년 전에 만료됐지만 그의 납치에 관한 모든 가용 정보를 밝히고 이 조사를 완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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